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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푸어를 읽고..곰곰, 글쎄/20대, 문화, 주거권 2010. 7. 30. 02:56
1. 어떤 사람에게는 수년 간 피말리는 이야기가 다른 사람에게는 이제부터 관심을 좀 갖자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어쩌겠냐. 2. 앞으로 부동산에 뛰어들 사람들을 경고하며, 지금 숨죽이며 분노를 참고 있는 사람들을 커밍아웃 시킨 셈인데,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떨려서 혼났으니 일단 새로운 하우스푸어는 상당히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미 하우스푸어인 베이비붐 세대의 상당수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책에 담지 않았다. 하긴 그 누구라도 전국의 하우스푸어에게 "지금 그 집을 팔아라" 라는 주문을 하지는 못할 것이다. 3. 당사자들에게는 권하지 못할 것 같다. 심장마비가 올 수도 있는 내용이다. 평생 번 돈에 빚까지 낸 리스크에 대한 부담은 차치하고, 그게 '투자'라는 합리적 행위였다는 것 자체가 무너졌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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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곰곰, 글쎄/녹색, 지역, 공동체, 사회적경제 2010. 7. 28. 05:02
KMB뉴스 http://www.kmbnews.net/kmbnews/news/view.html?id=15055 레디앙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9352 뉴시스 http://news.msn.co.kr/article/read.html?cate_code=1200&article_id=201007271738241029 경향뉴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7271505251&code=940401 중앙청사 마포구청 연신내 마포 해물탕 Heaven 논골집 강남역~집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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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지지 블로거 기자회견문곰곰, 글쎄/녹색, 지역, 공동체, 사회적경제 2010. 7. 25. 20:37
7/21 상지대 비대위 지지 동시 포스팅 7/23 보신각 앞 촛불집회 7/24 블로거 상지대 현장 탐사 (보스몹레이드) 7/27 블로거 기자회견 "상지대 사태, 우리들도 지켜보고 있다" 상지대 구출대작전 블로그와 트위터 www.saveschool.net twitter.com/saveschool 7월 27일 화요일 11시, 세종로 교육과학기술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습니다. 28일 보궐선거와 보도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블로거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블로거 아래 기자회견문을 보시고, 내일(7/26) 정오까지 서명 부탁드립니다. (회견문에 대한 코멘트 환영) 다른 블로거들의 서명을 받아주셔도 좋습니다. 서명판 http://twtmt.com/cards/4124 [서명양식 예)블로거네임: 조병훈 /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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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상지대를 지지하는 이유곰곰, 글쎄/20대, 문화, 주거권 2010. 7. 21. 12:21
내가 상지대를 좋아한 이유는 생협을 바탕으로 한 유니온샵이 한국에서 가장 견고한 학교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학교가 계속 자라고, 없어지지 않는 역사를 만들고 싶을 뿐이다. 다급하고 눈물나는 싸움이지만 그 필요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도와달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상지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상지대를 지키는 것이다. 반대로 상지대의 필요를 외면한 사람이 바로 상지대를 쓰러뜨리는 것이다. 지켜야할 것들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지대를 바라보기 바란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같이 지켜주기 바란다. 지켜야 할 것들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지켜주기 바란다. 웹자보는 박연이ㅋ 상지대학교를 아십니까? “바른 뜻을 숭상한다”는 의미의 교명, 교훈은 '참되고 창의적이며, 더불어 사는 지성', 1960년에 개교, 위치는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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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누가 홍명교의 '자유주의자'일까?기고 2010. 7. 13. 11:35
반론글이다. 문체는 흉악하지만 구도는 전통적인데,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문건의 역사에 대한 글이다. 일부 정파에 대한 비판을 의도했다면 굳이 이렇게 쓸 필요는 없는 거고, 몇 명 아쉽게 걸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선을 그었다. 몇 군데 눈에 띠는 실수는 반응을 관찰할 필요가 있어 집어넣었다. 지금은 불러내는 게 목적이라. ----------------------------------------------------------------------------------- "누가 홍명교의 '자유주의자'일까?" [홍명교 비판에 답함] "무리한 학생운동 비판은 인정…자의적 피아 규정" 불찰은 인정한다만 조병훈 비판이라는 부제가 달린 를 처음 볼 때와 달리 덧글로 이어진 논의와 그의 두번째 글 을 지켜보면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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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왜 진보신당에 입당 안해?기고 2010. 7. 5. 11:23
"왜 진보신당에 입당 안해?" [진보, 야!] 젊은 이들 입당할 맛 안나게 하는 논쟁 "당원이에요?"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적당할 때 정당에 가입했냐고 물어본다. 상대가 대부분 젊은 사람들 중에 정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에 제한되긴 하지만, 안 그런 사람들에게도 기회를 보았다가 슬쩍 물어보기도 한다. 지방선거 이후 정당에 대한 입장이 바뀌는 변곡점을 찾아보고 입당을 독려하려는 속셈인데, 유행까지는 아니지만 상징성 있는 그룹들이 입당을 고려하는 중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젊은 이들과 입당 80년대에 태어난 젊은이들과 진보정당 입당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면 어느 당에 가입할 것이냐 하는 문제보다 정당 가입 여부가 더 중요한 질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전통적인 좌파들은 정치운동의 약화가 동구 사회주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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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와 음악, 그리고 농부곰곰, 글쎄/녹색, 지역, 공동체, 사회적경제 2010. 6. 29. 02:34
빠르면 5년 후에 농촌으로 이사하고, 농사를 지을 생각인데 그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앞으로 10년쯤 후에는 농작물 가격이 엄청 오르게 될 거고, 농업정책이 이대로 간다면 유기농은 지금처럼 안 해서 못먹는게 아니라 가능한 땅이 없어서 못하는 상황이 올텐데, 나는 내 아이들에게는 노지에서 약 없이 자란 채소맛을 알려주고 싶으니까 이고. 또 하나는 자연이 인간을 압도하는 경관을 보면서 살고 싶기 때문이다. 물론 자연이 인간을 압도하는 경관은 한국에서는 바다가 보이는 풍경과 산 속이지만, 로망만 갖고 살려면 이동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고, 곡물과 채소를 생산하지 않으려면 모아둔 돈이 많아야 하니까 나에겐 그림의 떡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실제로는 없어지는 자연경관을 지키려면 이동불가능한 농지를 지키면서 옆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