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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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에 대한 은하계 모두의 토로!! <당신들의 어린이날> (2011.3.26 PM2:00 두리반)아뜰리에 2011. 3. 21. 14:30
청년운동의 아젠다는 '청년은 사회적으로 존귀하다'는 정언명제로 완성될 수 있을까? 사회적으로 존귀하다는 말의 실체는 뭐고, 그 말을 만들어내는 메커니즘은 뭔데? 그리고 제대로 청년의 주체성을 만드는 게 대체 뭔데? 아래 포스터에서 일제에 경례하고 있는 어린이를 보라. 제복을 입고, 완장과 훈장을 줄줄 늘여뜨린 어린이를 보라. 어린이의 표정을 보라. 그리고 오늘날 '청년'(혹은 아동, 청소년, 학생)이란 단어가 붙은 정부정책을 검색해 보라. 알면 알 수록 어린이날의 실체, 청년아젠다의 실체가 미궁으로 빠져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일제강점기, 어린이의 인격적해방과 윤리적해방을 주장했던 어린이날 운동에 대해 당국은 우량아 선발대회와 창경원 관람 할인으로 응수했다. 민족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을 막론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