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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을

기본소득 도입 원년으로!

2012 기본소득 청’소’년운동 런칭파티에 초대합니다.

2012년 2월 9일,
청’소’년이 직접 기본소득 도입을 외치는 2012 기본소득 청’소’년운동 런칭파티가
신촌의 지역카페 체화당에서 열립니다. 

 청’소’년 ?

기본소득 청’소’년 네트워크(준)은
청년과 청소년으로 나뉘어진 세대를 하나로 연결하는 청’소’년이란 표기를 사용합니다.
청’소’년는 98년 외환위기 이후 경제인이 되거나 될 0~30대를 뜻합니다.

 청’소’년이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4가지 이유

ㆍ경제적 독립!
ㆍ불안감 해소!
ㆍ기본재화는 공동체가!
ㆍ부는 골고루!

 《2012 기본소득 청’소’년 운동 런칭파티》시간표

ㆍ입장 & 따뜻한 한 그릇 식사              18:00~19:00
ㆍ런칭 선언 & 축하인사                        19:00~19:20
ㆍ2012 기본소득운동 계획안 발표     19:20~19:40
ㆍ청’소’년 초청좌담회                           19:40~21:00
ㆍ김목인의 노래와 다과                        21:00~

*초청좌담회 패널: 이태영(대학YMCA전국연맹), 고명우(대학생사람연대), 장성건(자립음악생산조합), 레랑스(청년유니온), 청소년인권행동아수나로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준) ?

기본소득 청’소’년 네트워크(준)는 2011년 6월, 준비모임으로 시작해 2011년 11월, 청‘소’년 활동가 위주의 준비위원회로 개편,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준)는 새로운 사회전망을 구축하는 설득력 있는 대안으로 기본소득의 지급을 주장하며, 특히 기본소득의 효과를 가장 적극적으로 누릴 당사자인 청‘소’년의 운동을 여러분께 제안합니다.

 기본소득(Basic Income) ?

기본소득(Basic Income)은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소득을 국가가 모든 개인에게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2008년 나미비아의 기본소득 프로젝트가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었고, 이미 2004년, 브라질에서 국가단위로는 세계최초로 시민기본소득법안이 통과된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2009년,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결성을 기점으로 기본소득 실현을 주장하는 운동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런칭파티(카페 체화당) 오시는 길

cafe 체화당은 금화터널 근처, 이화여대 공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화여대 후문에서 금화터널 앞까지 와서, 대신교회 앞 언덕길을 따라 올라오면 이화여대 공대의 교문이 있습니다. 교문을 마주보고 왼쪽으로 올라오시면 cafe 체화당이 있습니다.    

교통편

지선버스(G)    
-  6714, 7017, 7024, 7737 – 이대부고 정류장 하차
간선버스(B)    
-  272, 606, 708, 751 – 이대부고 정류장 하차
-  370, 470, 601, 607, 708, 710, 750A, 750B – 중앙차선 이화여대 후문 정류장 하차
광역버스(R)    
-   9602, 9706, 9708 – 중앙차선 이화여대 후문 정류장 하차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역 1번출구 – 751, 7017 버스 이용
지하철 2호선 신촌역 3번출구 –  7024,7737 버스 이용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2번/4번출구 – 7737 버스 이용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출구 – 272, 606, 708 버스 이용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4번출구 – 7737 버스 이용

항공편_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리무진이나 공항철도를 타신 후 위 교통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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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시즌2: 서울학생인권조례 깽판>


2011년 5월5일

11~5시

명동거리

라이브/야키소바/주먹밥/긴줄넘기/etc.(피켓환영)

주최:혁육동+듣보잡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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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text: http://51plus.kr/7



죽쒀서 개줬다!


 우리는 어린 시절 선생님에게 “배워서 남주자” 라고 배운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여태까지 그 말이 너무나 좋은 말이라고만 생각해왔다. 나의 노동과, 나의 노력은 나보다 힘든 누군가를 위해 바쳐야겠다고 다짐하며 멋진 어른의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이제 그 말이 오히려 우리에게 족쇄가 되고 있다. 배워서 남주자라는 말이 가진 나름 거룩했던 뜻을 실천하는 순간 우리는 죽쒀서 개주는 꼬라지가 된다. 일례로 당신이 집주인에게 꼬박꼬박 바치는 월세를 생각해보아라. 한 달 내내 일해서 번 돈의 대부분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 돌아간다. 단지 월세뿐 아니라, 우리가 일하는 모든 곳에서 우리는 죽쒀서 개주고있다. 당신이 더 열심히 일을 하면 할수록 당신과 관련된 고용주, 투자자, 땅주인 등의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벌게 된다! 물론 일을 하면 할수록 내가 만질 수 있는 돈도 많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개가 먹는 죽의 양도 더 많아진다. 우리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홍대 앞은 젊음의 거리가 아니다. 홍대 앞에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은 고시원 쪽방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사람들은 단지 홍대에 놀러 올 뿐이다. 우리가 홍대에 놀러와서 클럽 공연을 보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그런데 당신이 낸 티켓값은 결국 누구의 손으로 가는가? 안타깝게도 당신이 공연을 보기 위해 돈을 지불했던 뮤지션에겐 거의 돌아가지 않는다. 그럼 클럽사장이 악당이라 그 돈을 모두 가로채느냐?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들 역시 미치광이처럼 치솟는 월세를 충당하기 바쁘다. 즉, 당신이 젊음의 거리라는 홍대에 놀러와서 공연을 보고 지불하는 돈의 대부분은 늙어 빠진 땅주인이 다 쳐먹게 된다는 것이다. 죽쒀서 개주는 꼬라지가 아니면 무엇이냐.

 홍대 앞은 더 이상 우리같은 가난뱅이들의 땅이 아니다. 홍대 앞은 더 이상 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우린 그냥 호구다. 돈을 내라면 돈을 내는 호구다. “티켓값은 어디로 흘러가나요?” 같은 위험한 질문은 하면 안 된다. 그냥 우리는 개같이 돈을 벌어서 홍대 앞에서 돈을 쓰고 집에 돌아올 뿐이다. 돈을 주는 자와 돈을 쓰게 만드는 자가 별 차이가 없다. 도박묵시록 카이지에 나오는 지하탄광과도 같다. X빠지게 돈벌어서 죄다 꼴아박고는 ‘그래도 재밌었다.’고 말한다.

 두리반은 ‘홍대 앞’ 동교동 삼거리에 위치한 칼국수집이었다. 두리반 사장 내외분은 칼국수를 빚으며 살고 있었다. 물론 비싼 월세를 지불하면서 말이다. 어느 날 한 무리의 남자들이 나타나 재개발을 해야 하니 나가라고 했다. 이 곳에는 더 높고 멋진 건물이 들어설 것이라 했다. 이 곳에는 더 깨끗하고 넓은 식당이 들어설 것이라 했다. 홍대 앞의 땅주인, 건물주인들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 문자 그대로 인간이 아니다. 기업들이 건물주가 되어가고 있다.
 인간은 판단을 내릴 때 다양한 것들을 고려한다. 기업은 그렇지 않다. 단지 ‘이것이 내게 돈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를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한다. 그들은 두리반이 빨리 사라지길 바란다.

 우리 음악가들은 두리반의 문제가 단지 상가세입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이를 더 빨리 깨달았어야만 했다. 앞으로 우리도 홍대 앞에서 쫒겨날 것이다. 카운트다운은 이미 시작되었다. 소규모 클럽들은 점차 문을 닫게 될 것이고, 기업이 뒤를 봐주고 있는 몇 개의 클럽만 살아남게 될 것이다. 기업들은 음악가들 역시 한 가지 기준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내게 돈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

 여전히 홍대 앞엔 항상 젊은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온갖 재미나다고 소문난 작당들을 벌이곤 한다. 그렇지만 그들이 만들어내는 모든 것은 개들의 소유가 된다. 우리는 한평생을 죽쒀서 개주며 살아왔다. 그래서 우리는 작년부터 이 개 같은 짓을 때려치리라 결심했다. 2010년, 5월 1일. 우리는 뉴타운컬쳐파티 51+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열었다. 무언가 작은 변화라도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우린 슬픈 소식들을 들었다. 비록 여기서 말하지 않더라도 다 알만한 그런 소식들. 사람들은 슬퍼했고, 분노했다. 크고 작은 행동들이 있었다.
 그렇지만 변한 것은 없다. 두리반은 여전히 힘들게 싸우고 있고, 우리 음악가들은 아직도 들러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당신들도 무급인턴과 자원봉사와 같은 멋진 이름아래 헛지랄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앰프의 볼륨을 10으로 맞춘다. 2011년 4월 30일, 헛지랄은 때려치고 홍대 앞 두리반에서 모이자! 솔직히 이런 라인업에 만원이면 사기 아니냐? 왜 이런 가격이 가능하냐고? 우리는 죽을 쒀서 다 함께 나눠먹기 때문이다. 개가 아니라 사람들끼리.  <자립음악생산자조합>

※ 뉴타운컬쳐파티 51+의 모든 수익금의 40%는 당일 공연한 음악가들에게, 20%는 수고해주신 스탭 여러분께, 그리고 실비를 제외한 나머지 수익금은 두리반을 돕는데 쓰입니다.


1. 일정 안내 (일정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부대행사정보

2011년 4월 29일 @걷고 싶은 거리 무대(새마을 식당 앞)


18:00 ~ 20:00 자립음악포럼 <자립음악포럼 : 홍대앞과 인디음악, 스스로에게 묻다>

20:00 ~ 21:00 한받과 함께하는 발효음악회

21:00 ~ 22:00 자립음악생산자조합 발기인 대회

 


2011년 4월 30일 ~ 5월 1일 (오후 12시 - 오전 25시)
2011 전국자립음악가대회 <뉴타운컬쳐파티 51+>

@ 동교동 삼거리 칼국수집 두리반(스테이지 A,B,C),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 일대 (스테이지 D)


2. 예매 방법

2-1. 올해에도 예매는 계좌 이체, 무통장 입금으로만 가능합니다. 신용카드와 핸드폰 결제 등은 불가능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2-2. 예매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하나은행 278-910671-22207 (예금주 : 장성건) 으로 입금 후, 아래의 내용을 이메일(nt51.party@gmail.com) 로 보내주세요. 입금 확인 후, 이메일로 답장드립니다.
(1. 이름 2. 티켓 구매수 3. 전화번호 4. 이메일 주소)

2-3. 예매는 10,000원 (1,000장 한정)입니다. 예매, 현매에 상관없이 공간의 협소함으로 인해 스테이지 출입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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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유니온에서 연대사업 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작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기획이 준비가 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청년유니온이란 게 그냥 몇몇 청년들이나 조합비를 내는 조합원들의 조직에 그칠 아이디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원문: http://cafe.daum.net/alabor/73n7/3950]

조금은 도발적인 타이틀의 기고릴레이를 소개합니다!


<가루가 될 때까지>!


아니 대체, 누가 가루가 된다는 말일까요!?


우리 유니온??

포스터에 나온 또래의 필자/활동가들??


노노!!

가루가 되도록 해체하고 찧어대야 하는 게 세대-노동의 고민을 품고 사는 사람들이어선 안돼겠죠!


하지만 요놈의 세상에 쪼개고 찧어서 그 진실이 무언지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지 않나요?

그래서 기획했습니다.



짜잔~





2010년이 청년유니온을 세상에 태어나게 한 해였다면,

2011년은 청년유니온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세상에 던지려는 질문은 무엇인지, 해결하려는 문제는 무엇인지를

함께 토론하는 해가 되리라고 봅니다.


그 하나의 과정으로,

우리 유니온과 20대/청년 논의의 출발점에 같이 서 있었던(혹은 좀더 빨랐던) 또래의 필자들과 활동가들에게

'청년-노동'과 청년유니온에 대한 다양한 주장을 들어보는 기고릴레이를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매주 월요일, 여러분을 찾아갈 이번 연재를 통해

청년-노동과 세대의 불안에 대한 유니온 내외부의 고민을 공유하고,

청년유니온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주체가 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연재는 청년유니온 카페 메인화면과 

인터넷 매체 <레디앙>과 <프레시안>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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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청년들의 계급은 자신의 재력이나 지위에서 나오지 않는다.

부모의 권력을 이용하는 놈이 부모와 권력을 나눠갖고,

그렇지 않은 놈이 하층으로 밀려난다.


유력한 퍼스트 레이디이자 살인마,

부모와 사회에 저항하지만 폭력으로 앙갚음하는 청년

그리고 부모로부터 독립하거나, 애초에 부모에게 받을 게 없었던 신참들.



싸인을 다 보았다.

마지막 몇 편은 멈출 수가 없을 정도였다.


데이비드 게일에서 따온 윤지훈(박신양 분)의 죽음은 그 자체로도 압도적이지만..

싸인의 작가들이 꼭 하고 싶었던 말은


신참 법의관, 어시스턴트, 형사, 검사들의 대표로

정우진 검사로 분한 엄지원이 한 대사인,


"겁나면 나한테 이 사건 넘겨요"와


그리고 국과수 원장으로 나온 전광렬의

"내가 내 손으로 직접 했습니다"


그리고


"이젠 끝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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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싸인

시험철폐 숙제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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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의 정당이라..
좌파 20년이 떠오르는 출연진이긴 하다.
늦게라도 가서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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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멘션 모음)

타임라인만 보고 있으면 이 분노만 모아도 지방 소도시 하나 쯤은 순식간에 접수할 것 같다. 근데 왜 안하는 거지?

http://www.koreagreens.org/go/2588 (여기에 갔다왔다)

오늘 간만에 풀뿌리지역공동체가 중요하단 말을 집중적으로 들었다. 내 또래들에겐 이 말이 왜 안 통할까? 오그라드는 단어야 그렇다 쳐도 지역 단위 하나를 잡고 하고 싶은 거 다 해먹자는 데는 왜 별 관심 없는 걸까?

십년 이상 홍대나 하자에서만 갖가지 실험이 일어나는 게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시사인이 정동 프란치스코 홀에서 인터뷰 형식으로 두 명씩 불러 좌담회를 주최한 적이 있었는데, 조한혜정과 우석훈이 오는 좌담회를 보러 간 적이 있다. 우석훈이 "왜 조한혜정이 하면 되는데, 남이 따라하면 안되냐?"라고 질문했는데, 조한이 "한국에 하나 정도 가능해서 그런 것 같다"고 대답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그럴까? 뭐 나는 하자가 서울에 있고, 유명세를 얻는 방식으로 운동헀기 때문에 그게 가능했던 것 같고, 그래서 다른 코뮨들보다 레퍼런스로 삼기 쉽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보지만, 조한의 하자만 성공헀다고 보기도 힘들고, 그게 한국에 하나 정도 가능하다는 말도 수긍은 안된다.)

풀뿌리지역공동체의 면면을 갖다대놓고, 그게 충분히 실험적이냐 이딴 싸움질 하기 전에 왜 쌩판 처음 보는 곳으로 가지 않는거지? 생각할수록 궁금하네 (사회주의도 현실사회주의는 다 빠가로 판명났잖아, 그렇게 실패하면서 교정하는 거 아냐?)

가깝게는 문화다양성과 연결도니 2000년대 대안공간 운동이 있었고, 지역공동체 운동은 80년대 초반에 이미 뿌리를 다 내렸다. 87년 이후 현실정치를 위해 민주당으로 가거나 노동자정치세력화 하자며 진보정당운동이 시작됐지만, 전부 그럤던 건 아니고

시민운동으로 조직을 만들거나, 지역에서 생협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도 저도 아니고, 그냥 혼자서 생태적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녹색당 창당당시 주축이 되었던 지역 농부들이 귀농한 시기가 바로 이 때다.

이렇게 정당/시민단체에 속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지역에서 생협이나 지역공동체를 만든 셈이고, 이게 그동안 꾸준히 코뮨으로 실험되어왔다. 그 평가를 떠나서 어쨌건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공간에 코뮨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단 건 부정할 수는 없다.

공동체 하면 다들 지역에서 긴머리 꽁지 묶은 꼰대같은 아저씨가 동양철학 읊으며 유지 행세하는 이미지를 상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썡판 모르는 마을에 단신으로 들어가서 텃세 참아가며 유기농 밭 늘리고 했던 사람들은 웬만하면 안 튀어보이려고 한다.

지역에서는 그랬고, 서울에서야 튀어야 경쟁에 성공하니까 갖가지 실험들이 홍대에서 주로 생겨났고, 하자도 이걸 흡수해서 좀 입체적인 방식으로 포장한 것이다. 어쨌거나 실험성이고, 불모지에서 뭔가를 시작한게 그들의 힘인데 왜 아직도 그것이어야만 하지?

2000년대 연달아 오픈한 대안공간들도 내용이야 어쨌건 이런 욕구를 위한 공간이 필요했던 것이었는데, 이 쯤에서 '불모지에서 시작하는 실험성'이 '인프라가 갖춰진 곳에서 노는' 아지트 문화로 변형된 것 같긴 하다. 10년 버틴 대안공간들 별로 없다.

적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시작한 실험꾼들의 원형과 아지트에서 노는 게 익숙한 사람들의 차이. 이게 질문이다. 공동생활전선 발대식 가서도 몸으로 체험하는 운동에 대해 말하면서 반추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다리가 하나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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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30 - [곰곰, 글쎄/20대, 문화, 주거권] - 하우스 푸어를 읽고..


헨드릭스의 오늘 포스팅을 보고, 첨언.

하우스푸어가 얼마나 망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전에 포스팅(위의 첫번째 링크)한 적이 있으나 이는 하우스푸어들이 망가졌을 때의 대응을 주로 다룬 거라서 첨언하려고 한다.

부동산 버블이 곧 터진다는 가정 하에, 디버블링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 것인가에 대한 해석인 셈인데, 양승훈이 언급한 정남구 기자처럼 일본에 비해 버블의 크기가 작으므로 국가전체가 받는 타격은 작을 것이라고 진단할 수는 있는데, 

실제 타격을 받는 일부 베이비붐 세대, 구체적으로 하우스푸어들이 1997년 2008년을 동시에 겪은 세대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문제가 좀 더 심각하다고 볼 수도 있다. 세부조건으로 본 하우스푸어는 IMF 때 선지급된 퇴직금에 빚을 얹어 투기성 부동산을 구매한 채, 2008년 세계적 경제위기를 당한 상태. 게다가 그들은 현재 은퇴를 5년 정도 남긴 상태에 놓여있다.

중산층을 들여다보면, 책이 경고하는 내용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긴 하지만 빚을 내고 하우스푸어가 된 베이비붐 세대의 비율이 1~20%정도라 치면(정확한 통계는 불가능하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소위 가족사금융에 의존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전수조사 없이는..), 붕괴현상이 한국경제 전반에 드러날만큼은 아니고, 아마 중산층 하단부에서 국지적으로 그러나 집중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어쨌거나 이 책이 엄청난 일을 한 것은 분명하다.)

이렇게 중산층 일부에 집중된다면, 계급적 움직임은 불가능하고, 따라서 이들은 정치활동이나 빈곤운동의 형태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전통적인 위기극복방식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는 것이 이전 포스팅의 내용이다. 

즉, '베이비 붐 세대'라는 근대화 한국의 노동력 브랜드는 아마 과거의 신파 알약을 꿀꺽 삼키고, 머리띠를 질끈 묶고 제2의 새마을 운동 같은 형태로 우파식 개발 재건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는 아득한 예측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지금 그렇게 허리띠를 졸라 메고 있지 않은가.

따라서 베이비 붐 세대라는 특수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하우스푸어들은 '막판에 빚까지 내고 투기꾼 따라간 죄'를 가슴에 안고 반쯤은 쪽팔려서, 반쯤은 왕따당한 채 자책하는 것으로 일을 일단락지을 확률이 높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을 달래기 위해 몇 가지 신파류 정책들을 제시할 수 있겠지만, 터진 버블의 연착륙이 그리 간단히 되는 문제면 뭐 고민할 필요도 없지.

결국 이 문제가 이후 한국 경제의 뇌관이 될 거냐 말 거냐는 이 문제를 진보정당이 전면에 내거느냐, 그리고 이들을 진보정당이 안고 가려고 하느냐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 

현재의 좌파들로서는 신분상승하려고 투기열풍에 뛰어들고, 이익이 나지 않으니 무차별 토건 개발당을 여당으로 뽑아 놓은 이들을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고, 좌파 정당들의 전통적 지지세력의 학벌이나 연배, 정치문화를 볼 때도 친화력은 상당히 낮은 게 맞으며, 실제로 이들을 죽게 놔둔 다음, 386부터 꼬득여서 주류 세대를 재정비하는 게 장기적으로도 효율적이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지만.

첫째, 이들을 놓치면, 징후적으로 자살이나 강력범죄의 증가로 나타나게 될 것 같다는 우려가 있다. 이는 쉽게 일본의 버블 붕괴 후 일어난 초자연적 범죄현상과 사회불안을 보면 된다. 전사회적으로는 나타나지 않을지 몰라도 뇌리에 각인되는 일들은 일어날 수 있다. 2008년 고시원 방화 사건을 시덥쟎게 보는 나라이니만큼 뭐..

둘째, 20대와의 베이비붐 세대를 연결시켜 보아야 한다. 20대를 최근에는 캥거루족이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 친한 친구 하나가 방송 인터뷰에서 '피라미족'이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 유아사 마코토가 말하는 '다메'의 다양한 형태로든, 노골적인 '사육'의 형태로든 20대-50대의 본딩이 상당히 끈끈하다는 것은 밝혀졌다.

자, 베이비붐 세대 일부인 하우스푸어가 몰락하면? 위기 극복이라며 새마을운동 하듯이 머리띠 질끈 동여매면? 한국의 좌파들이 착각하고 있는 건, 지금 시끄럽게 날뛰는 20대들이 누구 자식이냐는 거다. 뭐, 관심없으니까 지금처럼 멋대로 날뛰도록 놔두는 건 알겠는데, 한 번 당해봐야 알겠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다.

물론, 그때도 이들을 제물 삼아 386과 386의 자식들로 좌파를 이끌어가면 된다. 전형적인 중산층 좌파운동이 될 것이다. 아마 지지율도 지금과 별반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좌파들의 거울보고 투쟁한다는 말이 그때쯤 유행할지도 모르겠다. 그러거나 말거나 좌파라고 하는 인간들이 베이비 붐 세대의 정치적, 윤리적 붕괴의 뇌관이 될 수 있는 하우스푸어의 미치고 환장할 상황에 머리는 싸매지 못할 망정 '츤츤'거리기만 하는걸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상당히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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